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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다 구주 오셨네!


기쁘다 구주 오셨네!


예수님 탄생에 대한 기사 중에 마태복음 2장에 기록된 동방 박사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동방 박사들은 별을 연구하던 학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사실 메시아 사상을 가지고 있지 않던 이방인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팔레스타인 동쪽에서부터 기이한 별을 따라 유대인의 왕께 경배하러 먼 길을 여행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메시아 사상을 타문화로만 여기지 않고 믿음의 발걸음을 옮겼는지 성경은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그들이 바벨론이나 바사 출신이라면, 아마도 이스라엘 포로들이 전한 메시아에 관한 예언이 세대를 거쳐 그들에게까지 전해졌으리라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에게 예수님의 탄생 소식이 전해진 것은 복음이 이스라엘에 한정되지 않고 이방에까지 전파되는 기쁜 소식이라는 증거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성탄절을 맞는 우리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되돌아보게 해 줍니다. 이 땅에 구원자 아기 예수가 오심은 나 만이 혼자 간직하고 즐기는 ‘비밀’이 아닌 것입니다. 멀리 저 동방에까지 알려지기까지 온 땅에 증거되어야 할 복된 소식인 것입니다. 그냥 인사치레로 외칠 ‘메리 크리스마스!’가 아닌 것입니다. 생명의 능력으로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어둠에 갇혀 죽을 우리에게 어둠을 몰아내시고자 빛으로 찾아 오신 예수를 전하는 마음으로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칠 수 있기 원합니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눅2:10-11)


2,000년전 동방박사들의 귀에 들려졌던 아기 예수의 탄생 소식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전해졌습니다.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우리 자신은 정작 이 복음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되돌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예물을 가지고 먼 길을 나섰던 동방 박사들의 기대감이 오늘 성탄절을 맞는 우리 마음 속에도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마2:10)라는 말씀처럼 예수님을 발견한 그들이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했듯이, 성탄절을 맞는 우리도 예수님의 탄생을 큰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기 원합니다. 가끔 TV에서 나오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큰 소리로 웃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웃음은 그리 오래가지 못합니다. 아주 오랜만에 멀리 떨어져 지내던 가족을 만났을 때, 정말 반가운 기쁨의 담소를 나누게 됩니다. 그러나 이 기쁨도 헤어지면 얼마 못 가서 잊혀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천 년이 지나도록 사라지지 않는, 잊혀지지 않는 기쁨이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욱 증폭되어 더욱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기쁨이 있습니다. 성탄의 기쁨이 바로 그와 같습니다. 이 기쁨의 소식, 성탄의 기쁜 소식을 함께 찬양하며 많이 많이 나누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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